탁재훈 이상민 리지, 일명 '악마 3인방'이 뭉쳤다. 입담부터 웃음, 깜찍함까지 각자 악마의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만들어 갈 새 예능 프로그램 '드라이브 클럽'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까.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드라이브 클럽'은 국내 TOP 전문가들이 모여 매회 다양한 각도에서 자동차에 관한 날 선 토크를 펼치는 자동차 저널리즘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탑기어코리아' 전 시즌을 기획하고 제작한 메인 프로듀서인 서승한 PD가 연출을 맡아 전문성과 대중성까지 모두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서 PD는 '탑기어코리아'와의 차별점에 대해 "'런닝맨'이 주는 재미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주는 재미가 다르지 않냐"라며 "저희는 정보와 정확한 팩트로 주는 재미, 물론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알고자하는 팩트에 근거해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드라이브 클럽'은 탁재훈 이상민 리지 등 소문난 자동차 마니아 연예인 MC부터 자동차 매거진 편집장 김형준과 카레이서 김병휘 등이 출격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이상민은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자동차에 관한 상담을 요청할 정도의 자동차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서 PD는 탁재훈 이상민 리지를 MC로 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방송에 등장하는 차들이 흔히 대중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접근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접근이 필요했다"라며 "상민이 형은 워낙 차에 대한 애착이 있고 재훈이 형은 차를 정말 많이 경험했는데 차를 잘 모르시더라. 그리고 이 가운데 있는 역할을 리지가 해주고 있는데 드라이버 분들 중에 여성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측면에서 자동차를 보는 시각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음악의 신'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탁재훈과 이상민은 서로와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최강의 케미를 자랑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탁재훈은 리지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 어떤 여자 분이 와도 쉽게 끼를 펼치기 어려운 운데, 리지 씨가 준비된 MC가 아니었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급하게 선택받은 MC인데도 기에 눌리지 않고 당차더라"라며 "적당하게 까불고 어필하고 대들고 이런 것들이 당차다. 언젠가 한 번 혼내야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프로그램의 주 콘셉트는 신랄하고 과감한 리뷰로 소비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의 지식과 MC들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타 자동차 프로그램과도 또 다른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첫 회에는 수입차 가격의 진실이 그려질 예정이다. 각 브랜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전문가들이 직접 말하는 '합리적인' 수입차 구매 노하우들을 공개하며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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