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조용해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탤런트 부부 노유정(51)과 이영범(55)은 그렇지 못했다. 두 사람이 지난해 4월 남남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노유정은 21일 공개된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2015년 4월 이영범과 이혼했다"며 "결혼 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영범과 노유정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도 종종 했지만 지난 2011년 이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국 갈등을 풀지 못하고 이혼에 이르렀다. 노유정은 인터뷰에서 "지하 단칸방에 살고 시장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혼 조건이 언론에 전 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시장에서 식당 일을 하고 있고 이영범은 TV에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에 뒷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인터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와 관련해 이영범 측은 OSEN에 "이혼 문제는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소속사에서 터치하지 않는다. 이혼설에 관련해서 본인 확인을 한 뒤 입장을 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영범은 현재 KBS 2TV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하고 있다. 노유정은 두 자녀를 데리고 살며 생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우먼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