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하늘이 '공항가는 길'을 통해 섬세하고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연기하는 수아라는 캐릭터를 3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한 것이 눈길을 끈다.
#1. 대사 없이도 깊은 울림을 주는 ‘눈물’
김하늘에게 ‘멜로퀸’의 수식어를 있게 한 데에는 눈물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 같은 깊은 눈빛으로 김하늘이 카메라와 마주할 때면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도 같이 내려앉게 되는 몰입감을 주는 것.
이번 드라마 ‘공항가는 길’을 통해서도 김하늘은 잔잔한 듯 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눈물씬으로 매 회 인생연기를 경신하고 있다. 미안함과 서러움, 또는 원망과 그리움에 대한 표현을 각각 다르게 표현해내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적재적소의 뛰어난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2. 캐릭터 맞춤형 '패션'
김하늘의 드라마 속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자신의 캐릭터를 잘 입은 스타일링 역시 포인트.
극 중 최수아 캐릭터의 맞춤 스타일링으로 화려함보단 절제된 고급스러움으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평범한 듯 하지만 세련되고 모던한 김하늘의 스타일은 30대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이 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첫 회부터 ‘김하늘 패션’이라는 검색어가 꾸준히 생겨나며 의상 뿐만이 아닌 착용하는 액세서리와 헤어, 메이크업까지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 여성들이 한번쯤 꿈꿔봤던 ‘승무원’의 길
김하늘의 드라마 속 직업도 눈길을 끈다. 첫 스틸컷에서 강렬한 레드컬러의 승무원 복을 완벽히 소화한 김하늘의 모습을 시작으로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던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더해 현실감 있는 직장인의 삶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잘 표현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함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굵직한 키워드로 드라마의 스토리와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김하늘은 드라마가 제 2막을 열면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앞으로 그간의 억눌렀던 감성연기와 이에 맞는 패션 및 여러 장치들이 어떤 힘이 되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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