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주상욱과 김현주가 끊임 없는 시련에 시달렸다. 시한부 선고를 사랑으로 극복하고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마약 스캔들이 터진 것. 그러나 두 사람은 끝내 결혼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JTBC ‘판타스틱’에서는 결혼을 앞둔 류해성(주상욱 분)과 이소혜(김현주 분)의 행복을 막는 마지막 사건이 터졌다. 해성에게 앙심을 품은 전 소속사 대표 최진숙(김정란 분)이 마약과 연루됐던 해성의 과거를 폭로해 버린 것.
각자 친구들과 결혼 전야 파티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해성과 소혜는 갑작스런 마약 스캔들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성은 진숙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지만, 진숙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얄미운 미소를 지었다.
소혜가 집필하고 해성이 주연을 맡아 2회까지 방영된 드라마 ‘히트맨’ 역시 올스톱됐다. 방송국 측은 6부작 조기종영을 요구했고, 소혜는 대본 수정은 절대 불가하다며 맞섰다. 해성 역시 인터넷에라도 올려 드라마를 완성하자며 서로를 독려했다. 해성은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으며 사건을 마무리하려 애썼다.
출국금지 상태의 해성에게는 당초 계획했던 오키나와 결혼은 무리였다. 이에 해성과 소혜는 친구들을 초대한 가운데 근교에 나가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며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시댁으로부터 학대당하다 김상욱(지수 분)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비리를 고발하게 된 백설(박시연 분) 역시 위기에 빠졌다. 설의 남편 최진태(김영민 분)가 해당 사건을 맡은 검사를 찾아가 설과 상욱이 내연관계라고 알리며 탈세 증거인 장부가 조작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시의원 후보로 좋은 반응을 얻는 진태를 보다 못한 설은 보유하고 있던 재산 목록 증거자료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상욱은 그런 설을 찾아가 “사랑한다”며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은 소혜의 암동지 홍준기(김태훈 분)의 유쾌한 아듀파티도 공개됐다. 결국 세상을 떠난 준기는 죽기 전 준비한 파티로 남겨진 사람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무을함을 안겼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