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몽골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몽골 타이가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승수가 잡아온 물고기로 허기를 달랜 병만족은 다음날 조를 나눠 또다시 사냥에 나섰다.
창섭과 병만은 낚시에 나섰고, 평생 고기를 한번도 잡아 보지 못한 창섭은 이날 '어복'이 터지며 낚시줄을 넣는 족족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창섭은 흥겨움에 댄스까지 추며 좋아했다.
창섭은 "한국에서 미리 연습을 했는데, 한마리도 못 잡았다. 그래서 난 어복이 없나 했다"며 "그런데 잡아보니 손맛이 다르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수와 줄리엔은 늑대 사냥에 나섰지만, 현지 포수들의 도움에도 잡지 못했다. 이어 병만이 늑대 사냥에 참여했다. 병만은 시험 사격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춰 현지 포수들의 감탄을 들었다.
병만은 포수들과 함께 총을 메고 사냥에 나섰지만, 온갖 폼만 자랑을 하고 늑대가 나타지 않아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병만은 잡을 고기도 구멍 뚫린 뜰채에 넣다 놓치는가 하면, 낚시줄도 꼬이는 등 몽골 최대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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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