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국악인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판스틸러'에서 윤상, 강남과 함께 국악 알리기에 나선 이하늬. 자신의 전공인 가야금과 함께 노래까지 부르며 뮤지션 이하늬의 모습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net '판스틸러'에서는 이하늬, 윤상, 강남 등으로 구성된 판스틸러스와 두번째달, 유성은이 뭉친 판스나이퍼스의 대결이 펼쳤다. 두 팀이 작업한 곡은 외국에 사는 100명의 외국인에게 들려줬고, 대결은 투표수가 많은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스틸러스는 '북천이 맑다커늘'이라는 곡을 선곡해 EDM과 국악을 접목시킨 몽환적인 곡을 선보였다. 곡의 전체 프로듀서를 맡은 윤상은 리허설 도중 멤버들의 잦은 실수에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실력파 판스나이퍼스와의 대결에 부담을 느꼈던 것.
판스나이퍼스는 가요 보라빛 향기와 판소리 사랑가를 접목시킨 곡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는 판스나이퍼스의 승리. 외국인들은 58표로 판스나이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이하늬는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 도중 분위기가 처질 때마다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던 그녀는 연주에 들어가자 진지한 뮤지션으로 변모했다. 독특한 음색으로 곡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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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스틸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