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원더우먼이 유엔 여권 신장을 위한 명예대사로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각) 타임지는 이같이 보도하며 갤 가돗과 린다 카터가 UN 명예대사로 위촉, 뉴욕 UN본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임명장은 DC의 다이엔 넬슨이 받았다.
UN측은 여권 신장 홍보를 위해 향후 DC의 원더우먼 캐릭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50여 명의 유엔 직원들이 무대를 향해 등을 돌리고 공중에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으로 반발을 표시하기도 했다. 원더우먼이 여성 권리 신장 또는 양성평등의 대명사와 거리가 멀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앞서 지난 12일 유엔이 원더우먼을 여권 신장 명예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엔 직원 600여 명은 결정을 재고해 달라며 온라인에서 청원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sjy0401@osen.co.kr
[사진] 갤 가돗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