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THE K2'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신에 달콤한 러브 라인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창욱이 송윤아를 구하기 위해 우산 액션을 펼쳤던 장면, 지창욱과 윤아가 라면을 두고 사랑을 꽃 피웠던 신 등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김건홍 PD를 비롯한 제작진 역시 매회 명장면을 안방에 선사하고자 '열일'하고 있다.
-제작진이 꼽는 명장면은?
"많은 명장면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5화에 방송된 제하가 클라우드나인에서 유진과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또 유진과 안나가 병실에서 안나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제하가 우산을 들고 유진을 구하는 장면 등이 있다. 하지만 가장 힘들게 촬영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차량 폭파 신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더 많은 명장면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
-제하x안나의 라면신, 어떻게 탄생했나
"라면은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음식일 수도. 그런 라면을 먹어보지 못한 안나에게 냄새는 정말 자극적이었을 거다. 라면 하나를 들고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안나를 본 제하가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누구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세상 무엇보다 행복한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면서 만들어진 시퀀스다."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 된 액션신을 자랑한다면?
"다양한 액션신을 보여줬다. 차량 추격신이나, 목욕탕 액션신, 차고 액션신 등 공간의 범위를 고려치 않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드라마에서 한 번도 보여지지 않았던 360도 화면을 선사했고, 영화에서 있었을 법한 차량 폭파신에 도전했다. 또한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목욕탕 액션신까지. 드라마의 콘셉트로 액션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만큼 액션에 대해서 차별화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들 부상을 염려하는 팬들이 있는데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해 준 만큼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 배우들에게 살살하라고 해도 팬들이 보는 거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배우들이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있다."
-앞으로 시청 포인트는?
"김제하와 고안나의 멜로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김제하, 최유진, 고안나 이들의 관계 변화도 새롭게 진행되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더케이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