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예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인 우주특집이 오늘 첫 공개 한다. 늘 새로운 '무한도전'이니 만큼 우주특집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기대감 속에 '무한도전' 우주특집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 훈련 또 훈련..겁쟁이 ‘무도’ 멤버의 차진 리액션
‘무한도전’이 우주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 힘들고 고된 훈련을 예상한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앞서 김태호 PD는 OSEN과 인터뷰에서 “우주 훈련이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혹사 우려를 미리 차단했다. 하지만 우주는 우주이므로 그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이어진다. 러시아에서 무중력 훈련에 앞서 국내에서도 미리 준비하는 것. 짓궂은 김태호 PD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려고 당황스럽고 놀라운 상황을 여러 가지 준비했을 것이고 겁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무한도전’ 멤버들의 리액션이 빅재미를 줄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무중력 체험을 하며 호들갑을 떨 ‘무한도전’ 멤버들의 목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은 착각일까.
◆ 알고보면 교육방송? 우주에 대해 알려주마
‘무한도전’은 잊혔던 역사, 환경파괴,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예능을 넘어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 방송되는 사전훈련에서는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 대처한다. 평범한 여섯 남자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러시아에 가서도 우주여행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교육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行 무중력 체험의 신비
이번에 방송되는 우주특집은 안타깝게 우주로 떠나지는 않는다. 우주 특집은 다가올 미래에 정말로 떠날 우주특집을 대비하는 특집으로 러시아에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비행기에 탑승해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영화에서나 보던 무중력을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높다. 러시아까지 가서 체험할 무중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 커진다.
김태호 PD는 “이번에 힘든 특집이 아니라 재밌는 특집이다. 어떻게 보면 우주 특집의 전반부와 중반부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히며 후반부에서는 정말 우주로 떠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과연 우주특집을 거친 ‘무한도전’이 정말 우주에 도전하며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