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달콤한지 내기라도 하는 걸까. '우리 결혼했어요' 속 세 남편이 가상 아내를 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진경의 남편 조타, 보미의 남편 최태준, 솔라의 남편 에릭남이 그 주인공이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상 커플'인 최태준과 보미는 등산을 마친 뒤 함께 식사했다. 최태준은 잘 먹는 보미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복스럽게 먹는다"고 칭찬했다. 걸그룹계 '먹는 멤버' 보미는 수줍게 웃었다.
최태준이 선택한 애칭은 '여봉'이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봉이 귀여운 것 같다. 보미가 그렇게 불러주니 좋더라. 여봉이라고 불러줘서 너무 귀여웠다"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보미 역시 남편이 좋아하는 애칭이라며 귀엽게 '여봉'을 강조했다.
조타는 대관령 이벤트를 선물했다. 직접 준비한 연을 김진경에게 건네며 날려 보라고 했는데 여기엔 보물상자 열쇠가 달려 있었다. 그 안에는 손목시계가 들어 있었고 조타는 "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머리끈도 선물했다. 조타는 직접 머리를 땋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떨리는 손으로 김진경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그리고는 "우리 여보는 뭘 해도 예쁘네"라며 김진경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백허그와 입술 도장은 보너스였다.
에릭남은 여전히 달콤했다. 솔라와 함께 두바이 사막 사파리 투어를 즐겼는데 스피드 광인 아내가 그저 귀여운 그였다. "옆에서 보니까 진짜 좋아하더라. 그것만 보고 있어도 배불렀다"며 로맨틱한 남편의 최고봉임을 입증했다.
에릭남은 솔라와 뭐든 함께했다. 사막 위에서 같이 셀프 웨딩 사진을 찍었고 두바이 표 공연을 보며 직접 팽이 춤까지 췄다. 솔라를 웃게 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도. 게다가 초호화 숙소에서 달콤한 이벤트까지 예고해 팬들을 부럽게 만들었다.
최태준, 조타, 에릭남 세 남편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보미, 김진경, 솔라가 하염없이 부러운 여성 팬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우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