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볼러의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배우 김수현과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프로 볼러 선발 1차전 첫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특별한 도전에 청신호를 제대로 밝혔다. 오늘도 15게임을 진행, 2차전 진출 여부를 결정 짓는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2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양시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 1차전 둘쨋날 경기에 참여한다.
1차전에서 평균 점수 190점(총점 5700점)을 넘기는 선수는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2일 수원의 빅볼경기장에서 15게임을 치른 바. 오늘 진행되는 나머지 15게임으로 2차전 진출을 결정하게 된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첫날 경기에서 김수현은 15게임 평균점수 222점을 기록하며 기준점인 190점을 크게 웃돌았고, 심지어 전체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홍기 역시 안정권이다 평균점수 200점을 훌쩍 넘기는 점수로 이날 진행될 게임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여 놓은 상황.
한편, 한국프로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특별 회원 자격을 준다. 남자부 1차전 통과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2차전에서 30게임을 실시한 뒤, 11월 중순 3박 4일간의 3차 교육과정에 입소, 최종평가 후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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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