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 3연승을 거뒀다.
세븐은 지난 22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장훈 편에 출연했다. 발라드 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한 세븐은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세븐은 본 무대가 시작되자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차분하게 흘러간 1절과 달리 2절에서는 편곡에 변화를 두어 터프한 남성적 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세븐은 뜨거운 호응과 함께 407점을 얻었고 걸그룹 다이아, 홍경민, 배다해를 제치고 프로그램 첫 출연에 3연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 출연자들은 “이게 바로 세븐의 저력”이라며 “감정 표현이 훨씬 능숙해진 느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세븐은 해당 프로그램 방영 직후 포털 사이트와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연에 앞서 세븐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저의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보통 세븐하면 퍼포먼스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이번에는 제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무대를 마치고서는 “정말 오랜만에 서는 무대인데 ‘이렇게 노래하는 게 너무나 행복한 일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븐은 지난 14일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을 발표하고 약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펑크 리듬이 가미된 흥겨운 댄스 타이틀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