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데드풀' 속편의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던 팀 밀러 감독이 돌연 하차해 화제다. '더 랩'이 팀 밀러 감독이 이 영화에서 하차한 이유를 단독 보도했다.
앞서 전편에 이어 속편 연출도 맡을 계획이었던 팀 밀러 감독이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의견 대립과 차이로 속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바다.
이 두 사람 간에 어떤 구체적인 의견 마찰이 있었을까.
일단 두 사람이 '데드풀' 개봉 이후 충분히 깊은, 유기적인 관계를 갖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런 기반에서 자신의 비주얼 스튜디오를 가진 팀 밀러 감독은 속편이 좀 더 스타일리시하기를 바랐지만,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편처럼 영화가 '19금 코미디에' 포커싱을 맞출 것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스팅 이슈 역시 주요 문제였다. 극 중 주요 캐릭터인 케이블 역에 배우 카일 챈들러가 물망에 올랐는데, 팀 밀러 감독은 찬성했으나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를 반대한 것.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결국 20세가 폭스 스튜디오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손을 들어줬고, 팀 밀러 감독은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프로젝트에 보다 적극 개입, 참여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데드풀'은 전 세계에서 7억 8,2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개봉해 328만여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8년 1월 12일 개봉 예정. / nyc@osen.co.kr
[사진] '데드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