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과 서하준 남매가 선대왕 독살 음모를 밝힌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47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옹주, 즉 명종(서하준 분)의 누이라는 사실을 윤태원(고수 분)이 알게 되면서 러브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옥녀의 출생 비밀 모든 걸 알고 있는 이명한이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으로부터 납치됐다. 이에 옥녀의 신분이 노출될 위기였다. 앞서 옥녀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만들기 전까진 명종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대외적으로 숨긴 바 있다.
태원은 옥녀의 신분을 알게 되면서 거리를 둘 것을 예고했다. 신분이 옹주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옥녀의 말에도 “저는 마마의 곁을 지킬 신분이 아니다”고 했다. 부모 세대의 원수에서부터 신분적 한계까지 이 커플에게는 장애물이 많았다.
원형과 난정은 가비의 딸이 옥녀라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그러나 부친이 누구인지는 밝혀내지 못했고, 원형은 수를 꾸몄다. 동궁전 나인이었던 옥녀의 어미 가비와 함께 도망쳤던 이명한을 이용해 강선호(임호 분), 성지헌(최태준 분)의 세력인 대윤을 흔들었다.
옥녀와 연락이 닿지 못한 사이에 상단에도 위기가 닥쳤다. 난정의 상단을 속이다가 인삼을 손해보고 팔게 생긴 것. 그러나 원형은 실제로 인삼 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옥녀는 크게 웃었다. 이로써 난정의 상단은 크게 손해를 봤고, 옥녀 상단은 크게 흥했다.
명종은 궐 밖에서 옥녀와 선호를 만났다. 옥녀는 대비(김미숙 분), 원형, 난정 등 소윤 세력이 선대왕을 독살하려고 했던 음모가 있었음을 알렸다. 이에 명종은 음모를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원형은 수세에 몰리자 옥녀를 죽이려고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