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의사 홍혜걸과 여예스터 부부가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흥미진진한 생방송을 담아냈다.
지난 23일 오후 다음TV팟을 통해 생방송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홍혜걸과 여예스더 부부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다이어트 비법에 관한 이야기라서 관심을 갖고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 터.
이날 여예스더는 "체지방을 빼는 게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 달에 1kg씩 감량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11kg, 여성은 15~16kg 정도의 체지방이 정상 수준이라고.
이 부부는 유행하는 모든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짚어주며 관심을 유도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단기간으로는 괜찮지만 6개월 이상 할 경우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에 걸릴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 1일 1식에 대해서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빠지는 것 같아도 결국엔 탈모, 피부병, 여드름, 노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여예스더는 홍혜걸이 설명할 때마다 계속 끼어들어 말을 가로챘다. 이에 홍혜걸은 "우리 안 끼어들기로 했잖아요"라고 티격태격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않고 네티즌들이 올리는 모든 댓글에 반응하며 남편의 설명을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웃음이 빚어졌다.
두 사람은 다이어트를 한다면 단백질이 많은 황제 다이어트, 영양분을 고루 갖춘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그나마 건강에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홍혜걸과 여예스더는 다이어트와 건강 사이에서 갈등에 빠진 이들에게 속 시원한 처방전을 제시하며 전반전 1위로 올라섰다.
이 부부는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케미스트리를 빚었는데 마치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 웃음을 배가시켰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벽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다음 TV팟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