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세상에' PD "현희씨 후원 마감, 9억원 수술+생계비 지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24 09: 52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알린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에 대한 후원이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마감됐다. 
24일 오전 9시, 나도 펀딩과 해피빈에서 진행된 심현희 씨 후원 모금이 종료됐다. 3천만 원을 목표로 했던 나도 펀딩에서는 총 4억 7480만 원이 모였고, 해피빈에서도 목표액 1천만 원에 4904%를 뛰어넘은 4억 9042만 원이 모금됐다. 
9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4일간 모인 셈이다. 나도 펀딩에서는 펀딩 시작 1시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고 하루 만에 7억 원을 모아 전례 없는 뜨거운 성원을 입증했다. 해피빈에서도 더 많은 후원금이 모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어 바깥 출입이 어렵고 위험성이 있는 수술할 형편이 안 되는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담겼다. 이목구비가 구분 되지 않고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피부가 늘어져 있어 생활이 힘겨운 상황. 
방송 직후 심현희 씨의 사연은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를 격려하고 금전적으로 돕고자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닿았고 폭발적인 관심과 후원금으로 수술비와 생계지원비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세상에 이런 일이' 박진용 PD는 24일 OSEN에 "오전 9시 모금이 마감됐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체계적으로 후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펀딩에 관해서는 "이미 목표액을 훌쩍 넘은 모금액이 달성돼 추후 필요할 시에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현희 씨는 시각장애인용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덕분에 방송 이후 자신을 향한 많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박진용 PD는 "현희 씨를 도와주는 병원 의료진과 가족들, 현희 씨도 듣는 컴퓨터로 소통하고 있어서 현 상황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 목요일 방송에서 현희 씨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시청자분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20일에 1차 진료를 했고 27일 방송날 협진 의사들이 검사를 한 번 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검사 결과를 가지고 수술 날짜를 정하고 계획할 예정이다. 현희 씨가 수술하는 과정과 회복하고 완쾌되는 것까지 꾸준히 담겠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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