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이 쓴 새 영화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의 총 9종의 캐릭터 포스터 중 1탄으로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를 비롯해 탈출한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나서는 4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해리 포터’와의 연결고리가 될 숨겨진 메시지인 이스터에그(Ester Egg)가 가득 담겨 있다.
-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
마법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는 전 세계의 마법사와 마녀가 신비한 동물의 중요성을 알고 보호할 수 있도록 신비한 동물을 찾고 기록에 남기기 위해 세계를 여행했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신비한 동물을 구조해 안에 마법의 공간이 있는 가방에 넣어 다니며 보살핀다.
아웃사이더라서 같은 마녀, 마법사와 있으면 어색해 신비한 동물과 함께 지내는 게 더 편하다. 영국 출신으로 호그와트 학생이었으나 신비한 동물 때문에 사람이 죽을뻔 한 사고가 일어나 퇴학당했다. 호그와트 교수 중 한 사람이 뉴트의 퇴학에 반대했는데 바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다. 당시만 해도 뉴트가 호그와트에서 가장 중요한 교재 중 한 권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30~40가지의 마법생물에 대해 A부터 Z까지를 설명한 백과사전으로 포스터에서 뉴트의 뒷 편으로 열려 있는 가방 안에는 전 세계를 돌면서 모아온 신비한 동물들의 자료들이 보인다. 또 뉴트의 옷을 자세히 보면 신비한 동물 중 하나인 나무수호신 보우트러클이 붙어있는 걸 알 수 있다. 나뭇가지처럼 생겨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매우 얌전하고 부끄러움이 많은데 뉴트는 보유하고 있는 여섯 개의 보우트러클 중 가장 좋아하는 피켓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안전하게 보호한다.
- 마법의회 오러 ‘티나 골드스틴’
티나(폴펜티나의 줄임) 골드스틴은 영리하고 단호한 마녀로 뉴욕에 거주하며 미합중국 마법의회 MACUSA에서 근무한다. 한 때 오러였으나 이성보다 감정에 치우쳐 노마지(머글) 앞에서 마법을 사용한 대가로 단순 보직으로 강등당했다. 수사팀에 복귀하기 위해 안달이 나 있는 데 뉴욕에 잠시 들른 뉴트 스캐맨더라는 마법사와 마주치게 된다. 같이 살고 있는 여동생 퀴니와 매우 친하다.
티나의 뒤에 자리한 것은 바로 마법 노출 위험 표시기로 ‘노마지(NO MAJI: 마법 능력이 없는 일반인)’ 사이에 숨어 지내던 마법사들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에 처하고 또한 뉴욕을 발칵 뒤집을 위기를 맞게 됨을 암시한다.
- 마음을 읽는 마녀 ‘퀴니 골드스틴’
티나의 동생 퀴니 골드스틴은 화려하고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답지만 약간 4차원적인 인물 이다. MACUSA에서 티나와 같은 부서에서 단순 보직을 맡아 일을 하지만 언니처럼 오러가 되고 싶은 야심은 없다. 사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져서 일을 하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 마음씨가 비단결 같고 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레질리먼이기도 하다.
- 노마지 ‘제이콥 코왈스키’
(미국의 머글과 같은)노마지 제이콥 코왈스키는 통조림 공장에서 근무하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굽는 제빵사가 되겠다는 꿈이 있다. 담보가 없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꿈을 접으려고 할 때, 뉴트 스캐맨더를 만나 뉴트의 신비한 동물이 벌이는 소동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 처음에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일 요상한 꿈을 능가하는 모험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공개된 1탄 4종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2탄으로 이들과 대립하게 되는 5종의 캐릭터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이 그려진다. 영화는 영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해리 포터’ 그 이전의 이야기와 통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 역사를 그린다. 에디 레드메인, 존 보이트, 콜린 파렐, 에즈라 밀러, 캐서린 워터스턴 등이 출연, 11월 16일, 2D와 3D, 아이맥스 3D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한다. / nyc@osen.co.kr
[사진] '신비한 동물사전' 캐릭터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