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의 유일용 PD가 배우 유지태의 남달랐던 승부욕과 각오를 전했다.
유일용 PD는 24일 OSEN에 "유지태 씨와 사전 인터뷰를 할 때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마음을 먹다 보니 본인도 망설임없이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PD는 "물론 예능 출연을 잘 안 하시는 분이라 부담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이 이왕 나오는 거 다 내려놓자고 결심을 했고, 아무래도 절친인 김준호, 차태현 씨가 있다 보니 갈수록 부담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PD는 시청률이 전 방송보다 상승한 것에 대해 "지난 방송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유지태 씨가 출연을 하고 그간 못 보던 그림이 보여지다 보니 신선했던 것 같다"며 "다음 방송도 감히 재미있을거라 생각한다. 오프닝 때보다 몸이 풀리니까 멤버들과의 합도 잘 맞고, 점점 호흡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1박2일'은 김준호의 동거인 특집으로 유지태와 정명훈이 출연했다. 유지태는 그간의 진중한 이미지를 깨고 남다른 승부욕과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덕분에 이날 방송은 지난 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7.4%(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