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당연하게도(?) 차트 올킬로 컴백했다. 컴백 전부터 3연타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되면서 성공을 예상하게 했는데, 신곡 'TT'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 올킬을 기록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4일 데뷔 1년 만에 세 번째 미니음반 'TWICEcoaster : LANE 1'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데뷔곡 'OOH-AHH하게'로 시작된 트와이스의 인기가 '치어 업(CHEER UP)', 그리고 'TT'까지 이어졌다. 1년 만에 이룬 흥행 기록이다. 불패의 기록을 쓸 수 있었던 세 가지 요소를 꼽아봤다.
# 믿고 듣는 '트와이스'의 이름값
트와이스는 데뷔 이후 단시간에 '믿고 듣는' 걸그룹의 타이틀을 달았다. 데뷔곡부터 워낙 좋은 반응을 이끌었기 때문에, 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의 깐깐한 평가를 통과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멤버들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OOH-AHH하게'는 트와이스의 시작을 알리며 역주행까지 기록했고, '치어 업'은 올해 가장 많은 누적 스트리밍을 기록한 트와이스의 대표곡이다. 두 번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좋은 콘텐츠에 대한 믿음을 줬기에 'TT'까지 당연하게 믿고 들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한 것이다.
# 트와이스X블랙아이드필승, 불패의 조합
믿고 듣는 트와이스를 만든 히트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완벽한 조합도 성공 요인이다. 트와이스는 데뷔곡부터 '탈 박진영'이었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세 번의 작업을 하면서 트와이스만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함께 작업할수록 완벽한 '케미'가 완성됐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의 매력을 더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끌어올리는 최고의 파트너다.
# 킬링파트+포인트 안무
트와이스의 '샤샤샤' 열풍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었다. 풋풋하고 상큼한 에너지가 극대화됐고, 올해 가요계 최고의 한 소절이다. 'TT'에서도 '치어 업'의 '샤샤샤'에 잇는 킬링 파트가 탄생했다. 특히 "I'm like TT"를 반복하는 구절에서 우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가사 그대로를 표현한 안무가 귀엽고 인상적이다. 과도하게 꾸미지 않고, 그 매력을 자연스럽게 또 풋풋하게 살려낸 트와이스만의 사랑스러운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3연타에 성공한 트와이스가 올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치어 업'에 이어서 'TT'를 얼마나 오래 가는 히트곡으로 만들지가 관건이다. 유독 올 연말 컴백 라인업이 탄탄한 가운데, 데뷔 1주년을 막 지난 트와이스의 저력이 얼마나 뜨거울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