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혼술남녀'에서 '직진 연하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공명이 박해일을 롤모델 삼아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공명은 24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롤모델을 묻는 말에 "박해일 선배다. '국화꽃 향기'를 정말 많이 봤다. 정말 닮고 싶은 배우"라고 답했다.
공명은 학창시절 운동을 하다가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고 부모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다니게 됐다. 이때 연기자의 꿈도 키웠는데 박해일 주연의 영화 '국화꽃 향기'를 보고 열정을 불태웠다고.
공명은 "고등학생 때라 가슴 절절한 사랑을 몰랐는데도 큰 감동을 받았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더 좋아하게 됐고 그분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더 하고 싶어졌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감동과 가슴 뛰는 느낌을 그때 가장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혼술남녀'에서 그는 자신이 다니는 입시학원의 강사인 박하나(박하선 분)를 짝사랑하는 진공명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강아지 상의 귀여운 외모에 솔직하게 대시하는 '직진 연하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공명은 "강아지랑 닮았다며 '멍뭉미'가 있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선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니까 악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사이코패스 같은 여러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공명을 비롯해 하석진, 박하선, 황우슬혜, 민진웅, 김원해, 키, 김동영, 정채연 등이 출연한 '혼술남녀'는 25일 종영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