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우아하게’, 두 번째 타이틀 곡 ‘Cheer Up’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결국 세 번째 신곡 ‘TT’를 통해 3연속 메가 히트를 실현했다.
트와이스는 24일 0시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1’로 세 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간의 두 개의 히트곡으로 1억 스트리밍, 두 편의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만장을 넘는 음반 판매고를 달성한 트와이스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 앨범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한층 더 사랑스럽고 상큼해진 소녀들로 다가왔다. 이번에도 남심 '올킬'은 당연지사.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바쁜 시간에도 저희 쇼케이스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그간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번 미니 3집은 트와이스 고유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더욱 다양한 색깔들이 덧입혔다.
오프닝 무대로 ‘치얼업’을 선보인 트와이스는 “‘치얼업’을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신곡 ‘젤리 젤리’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취재진 앞에 선 아홉 소녀들은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세련된 팝 사운드와 감성적이고 캐치한 멜로디로 표현한 타이틀 곡 ‘TT’는 그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빚어온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이다. ‘샤샤샤’에 이어 또 다른 신드롬이 예상되는 멤버들의 킬링 파트가 기대를 충족시켰다.
타이틀 곡 ‘티티’는 풋풋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한 스타일링과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표현한 안무가 돋보인다. “샤샤샤”에 이어 이번 곡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킬링 포인트 안무를 만들어냈다.
이에 멤버 채영은 “모모 언니가 ‘치얼업’을 할때 ‘조르지마~’로 눈길을 모았었는데 이번에도 모모 언니가 눈물 댄스로 주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모모는 자리에서 일어나 ‘TT’ 댄스를 선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
이 노래는 딥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표현한 팝 댄스곡.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 멤버들 간의 귀여운 안무가 엄마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6곡의 수록곡들도 기대를 충족시킨다. 90년대 R&B베이스의 드럼,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신스 사운드를 트와이스의 발랄한 색깔과 함께 조화롭게 펼쳐낸 ‘1 to 10’부터 밝은 에너지로 지친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은 ‘PONYTAIL’, 업 템포 리듬과 비트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해낸 ‘JELLY JELLY’, ‘PIT-A-PAT’, ‘NEXT PAGE’까지. 이 곡들 모두 눈을 감고 들어도 트와이스의 노래라고 생각될 만큼 개성이 강하다.
마지막 곡 ‘ONE IN A MILLION’은 팬들을 향한 자신들의 마음을 담은 가사라고 얘기할 만큼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날 비슷한 시기에 활동 중인 아이오아이와 어떤 관계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멤버들은 경쟁관계가 아닌 윈윈 관계라고 했다. “어젯밤에 소미한테 전화가 왔다. '1위 축하한다'고 하더라. 저희는 아이오아이와 경쟁보다도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 하고자 한다. '너무너무너무'도 듣자마자 너무 좋았고 따라부르며 방송도 잘 보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매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정연은 “보이시한 매력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고, 쯔위는 “제가 막내지만 언니들이 실세라고 부른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 출 때 가장 행복하다는 멤버들은 "전작들처럼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려고 노력했다"며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대중,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팬들을 보며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트와이스는 "데뷔 1년된 신인임에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던 것 같다"면서 "팬들이 무대에 선 우리에게 응원과 함성 소리를 질러주면 정말 뿌듯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더 발전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