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려다 배우가 된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시작은 아이돌 연습생, 끝은 톱배우'라는 주제로 첫 시작은 아이돌이었으나 배우가 된 스타들을 한데 모았다. 이날 공개된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배우는 김선아, 이종석, 수애, 박신혜, 원빈 등이다.
김선아는 과거 그룹 god와 데뷔를 준비하던 홍일점 멤버. 김선아는 과거 방송을 통해 "god와 동고동락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했던 친구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아 덕분에 혼성그룹이 될 뻔한 god였지만, 데뷔 직전 김선아의 다리 부상으로 남성그룹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종석 또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려던 톱배우로 언급됐다. 그룹 리얼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이종석이었지만, 뒤늦게 합류한 이유로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적성에도 맞지 않았던 것. 이후 이종석은 배우로 자신의 꿈을 전향했다.
수애도 같은 케이스.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던 중 톱배우로 거듭난 대표 케이스다. '야왕' '감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막론하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수애지만, 지난 2000년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수애는 모델 친구들과 함께 걸그룹 제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S.E.S와 핑클을 겨냥한 걸그룹으로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고. 수애는 토크쇼를 통해 과거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던 일화를 밝히며 "래퍼를 준비했다"고 덧붙여 색다른 면모를 보게 했다.
2위에 오른 스타는 배우 박신혜다. 과거 가수 이승환 소속사에 합격하며 가수를 준비했던 박신혜지만, 아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하며 완벽한 배우로 전향한 것. 하지만 그때 쌓은 인연을 통해 박신혜는 현재까지 이승환의 콘서트에 놀러가 음악을 즐긴다고.
이날 1위엔 배우 원빈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킬러들의 수다'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톱배우 원빈이지만, 과거 H.O.T의 멤버로 거론됐다는 과거가 밝혀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