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와 김영광이 요절복통 인연을 시작했다.
24일 첫방송된 KBS 월화극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어머니 죽음과 9년된 남친의 배신을 겪는 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차 승우원 나리는 똑 부러지는 승무원이다. 그런 나리에게는 9년 된 동진이라는 남자친구가 있고, 결국 남친에게 프로포즈를 받는다.
그날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나리는 슬픔에 빠진다. 나리는 일에 몰두해 그 슬픔을 잊고, 그 사이 동진은 나리의 후배 여주와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나리는 우연히 공항에서 두 사람이 포옹하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나리는 결국 동진에게 이별을 고하고, 동진은 나리의 삼촌이 자신에게 3천만원을 빌렸다고 말해 나리를 절망시켰다. 나리는 만취 상태에서 어머니가 살던 집으로 가고, 거기서 난길을 만난다. 나리의 삼촌은 그 집마저 난길에게 팔고, 나리는 영문을 난길에게 묻는다.
난길은 만취한 여자와 말 안한다며 다음날 보자고 한다. 나리는 다음날 갑자기 눈이 안 보인다. 새벽에 수면제를 먹었기 때문. 난길은 나리가 비명을 지르자 달려와 나리를 안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때 마침 덕봉의 차가 가게 앞에 서고 난길은 안내키지만 급한 김에 덕봉의 차를 타고 간다.
덕봉은 자신의 사업을 위해 난길의 집이 필요하지만, 난길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길이 하는 만두집이 맛집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불친절한 것이 마음에 안들기 때문. 나리는 난길 덕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만, 난길이 자신의 보호자라고 한 것에 기분이 나쁘다.
나리는 도대체 누군데 이러냐고 띠지고, 난길은 나리에게 "난 너의 새아버지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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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