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이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이원근은 최근 스타&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11월호 화보촬영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굿와이프’와 중국 소후닷컴의 웹드라마 ‘두근두근 스파이크2’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그는 “분량이나 역할, 시청률을 떠나 소중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지금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이 나의 가장 큰 무기”라고 이야기했다.
이원근은 이번 달 개봉한 영화 ‘그물’에서 “천재성과 훌륭한 성품을 지닌 김기덕 감독님과 함께 한 시간이 기적 같았다”고 말하며, “류승범 선배님은 나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졌는데, 자유로운 삶에서 얻는 에너지 등 닮고 싶은 점이 참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영화 ‘여교사’를 찍으며 ‘거인’ 김태용 감독과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끈끈한 브로맨스를 나눴다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남보다 열 배, 백배는 더 하는 편이고, 그래서 낯가림이 심하다”며, “그런 점을 감독님이 캐치하시고 잘 끌어주셨다”고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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