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붐바야'를 거쳐 '불장난'이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11월 1일 신곡 '불장난'으로 돌아온다.
센세이셔널한 데뷔식을 치른 블랙핑크이기에 다음 모습이 가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의 타이틀곡명 ‘불장난’을 포함한 멤버 제니와 리사의 개인 티저 포스터를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레드 컬러의 이미지에 한층 도발적 섹시를 입은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데뷔 전 공개됐던 이미지들이 청순하면서도 반항아 기질을 담은 듯한 여고생 콘셉트였다면,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는 소녀와 여성 사이의 한층 성숙한 여성적 매력이 돋보인다.
이들이 YG를 넘어 가요계 대표 비주얼 그룹 중 한 팀임을 보여주듯 제니와 리사의 외모는 묘한 섹시함 속에 빛을 발한다.
하지만 그룹명처럼 역시 예쁜 게 다가 아닐 것은 확실하다. '휘파람'과 '붐바야'가 외모적 이슈 등으로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무엇보다 음악 자체로 승부를 걸었던 것처럼 이번 타이틀곡인 '불장난' 역시 그 노래 자체에 귀기울여 볼만 하다.
사랑을 다치기 쉬운 불장난에 비유한 곡 '불장난'은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SQUARE ONE’의 ‘휘파람’과 ‘붐바야’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이라는 전언. 이번 안무 역시 4명의 해외 유명 안무가들이 투입돼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장난' 가사는 20대 초반 여성의 사랑을 불장난에 비유한곡으로서 사랑은 마치 불장난 같아서 다치니까'라는 가사 내용처럼 순식간에 타오르는 사랑은 쉽게 식을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도발적 섹시미를 덧입은 블랙핑크는 벌써부터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한 지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다음 모습이 기대되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그룹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 nyc@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