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과 중국배우 리즈팅(이치정) 주연 한중 합작영화 ‘비상부자당(非常父子档)’, (영문명 ‘메이킹 패밀리’(Making Family), 이하 ‘메이킹 패밀리’)가 오는 11월 4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중국 국민배우 리즈팅(이치정)과 김하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메이킹 패밀리’가 개봉을 앞두고 중국 전체 스크린의 10%를 확보해 중국 내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메이킹 패밀리’는 미국 유학 시절 정자 기증을 통해 얻은 7세 아들이 어느 날 친부를 찾겠다고 홀로 중국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첫 번째 한중합작 영화이기도 한 ‘메이킹 패밀리‘는 수상한 고객들’ 연출을 맡았던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따뜻한 휴머니즘을 그려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한중 톱스타의 만남이다. 중국판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대륙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중국 국민배우로 우뚝 선 리즈팅과 국내 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김하늘이 한 작품에 출연한 만큼 이들의 케미를 두고 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일찌감치 중국 최대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이 배급을 맡아 현지 영화 이상의 스크린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국과 중국을 홀로 오가며 아빠를 찾아 나선 당돌한 아역은 문메이슨이 소화했다. 문메이슨은 지난 4월 소주에서 미리 배급 및 극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홍보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뿐 아니라 똑 부러진 영화 소개로 현장에 있던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메이킹 패밀리’가 한중 양국의 관심 속에 개봉을 앞둔 만큼 중국 영화계에서 어떤 평을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메이킹 패밀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