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악플 다 읽어..상처받지만 받아들여야죠"[인터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25 11: 17

"제 일이니까요. 악플들도 받아들여야죠".
배우 이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댓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준은 사람 좋게 허허 웃어보이며 "받아들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상처 받지는 않는걸까. "상처도 받죠. 저 집에서 혼자 쭈그리고 있어요"라면서 또 한 번 웃어보였다. 
그는 "악플이나 선플들을 다 받아들이는 편이예요. 평소에는 댓글들을 다 인정하는 편이죠. 솔직하게 쓰시는 거잖아요. 부정하지 않아요.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해요. 마음을 가다듬죠"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를 받긴 하죠. 하지만 받아들이는게 제 일이니까요. 상처를 많이 받아요. 솔직히 집에서 고뇌의 시간을 가지죠.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서 고뇌해요"라며 "잠잘 시간이 없어도 고뇌의 시간을 갖는 편이예요. 제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잘했는데 못했다고 하진 않으실거잖아요. 달게 받아아죠"라고 말했다.
"되게 긍정적이신 것 같아요"라는 취재진의 말에 "그렇진 않아요"라는 이준이다. 요즘에 살짝 힘들단다. 멘탈이 흔들린단다. 그런 이준을 도와주는 사람이 최지우이다. 함께 드라마를 출연 중인 최지우가 이준의 멘토 역할을 해주는 듯 했다.
"제가 긍정적이진 않아요. 요즘에 살짝 힘들다, 멘탈이 흔들린다고 최지우 선배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최지우 선배가 '너 멘탈 갑인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라면서 "제가 남들 앞에선 티를 안내려고 하는 편이죠. 집에 가서 심하게 흔들려요. 집에 가면 두통이 몰려오죠"라고 전했다.
또 "최지우 누나가 많이 조언해주세요.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죠. 저랑 성격도 비슷하신 것 같아서 잘 맞아요"라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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