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안방극장을 강타한 KBS 2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인기 주역들이 뭉쳤다. 조정선 작가와 배우 이수경이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재회하는 것. 시청률 30% 넘긴 인기 드라마의 주역들이 또 다시 안방극장을 강타할 수 있을까.
‘옥중화’ 후속으로 다음 달 12일 방송되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다양각종의 사건을 그리는 드라마. 이수경은 극중에서 여행작가, 가수, 작곡가, 타로점성술사 등 수많은 직업을 가진 엉뚱발랄 아가씨 한정은 역을 맡았다. 그는 화려한 경력, 자유분방한 성격의 한정은으로 변신해 현우의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되면서 이현우(김재원 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운명의 끈에 얽혀들게 된다.
이수경이 가진 긍정적인 매력과 잘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며느리 전성시대’를 집필한 조정선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수경은 이 작품에서 발랄한 매력으로 과시하며 드라마 흥행을 책임졌다. 두 사람이 7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 바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인 것.
‘며느리 전성시대’와 마찬가지로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그리고 이수경이 연기하는 통통 튀는 캐릭터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작가와 이수경이 이미 한 작품의 흥행을 이끈 만큼 좋은 호흡으로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작가는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내 마음 반짝반짝’ 등을 집필했다. 연출자인 이대영 PD는 ‘굳세어라 금순아’, ‘하얀 거짓말’, ‘여왕의 꽃’ 등을 만들었다.
이수경은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는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안정적인 연기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배우 이수경의 매력으로 성실히 작품을 수행하는 중. 높은 시청률이 보장되는 황금시간대인 MBC 주말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수경의 새 작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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