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여섯번째 시즌이 무사히 첫 녹화를 마쳤다.
'K팝스타6'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성훈 PD는 25일 OSEN에 "4일에 걸쳐 본선 첫 라운드 녹화가 진행이 됐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운을 뗐다.
지난 19일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자리한 가운데 'K팝스타6' 본선 첫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1라운드에는 총 170팀이 참여를 했다.
박 PD는 "사실 이 첫 라운드가 심사위원들이 가장 많은 참가자들을 만나는 자리라 무척 힘들고, 또 6년 째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다들 마음의 각오를 했었다. 그런데 현장에 오자마자 몸을 풀고 온 사람처럼 정말 즐거워했다. 초반 분위기는 다른 시즌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박 PD는 "실력자가 많고 적고 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새로운 사람들이 있느냐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데, 이것이 시즌이 거듭되다 보니 어려워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어려운 싸움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그런데 전혀 달랐다. 다른 느낌의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셔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K팝스타'는 이번 6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참가 룰을 완전히 바꿨다. 바로 참가 자격 조건이 없다는 것. 소속사 연습생은 물론이고 데뷔를 하고 활동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기존 가수들 역시 도전을 할 수 있다.
이에 더 많은 참가자들이 'K팝스타6'에 몰리는 건 당연한 일. 박 PD는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건 변함이 없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연습생을 키우고 음반 제작을 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있지 않나. 양현석 대표는 마치 남의 집을 들여다 보는 것 같다며 흥미로워했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을 보다보니 예상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기존 시즌과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1년 첫 방송된 이래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온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 '더 라스트 찬스'는 오는 11월 중순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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