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송중기가 외면에 이어 내면까지 아름다운 배우로 등극했다. 평소 기부에 남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있는 송중기가 최근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OSEN에 송중기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를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5일 전인 지난 20일에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천만원을 선뜻 내놨다는 사실이 알려져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송중기의 기부를 받은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관계자는 송중기가 직접 조용히 기부를 했다는 말을 덧붙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가 현재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됐던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를 촬영 중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기부였다.
이번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기부 역시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던 선행일 뿐 아니라, 올해 4월과 5월에는 중국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4'와 후난우성TV '콰이러다번이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전력이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이후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브라운관에도 데뷔하며 단번에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이와 같은 인기는 군제대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져 특히 올해에는 KBS 2TV '태양의 후예' 속에서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송중기는 이와같은 대중의 사랑을 기부라는 바람직한 보답으로 되돌려주며 '기부천사'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고 있다. 바야흐로 다시 찾아온 '송중기 시대'가 일시적이 아닌,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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