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허경환과 오나미가 10개월 가상결혼 생활을 끝냈다.
2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이 가상결혼을 종료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허경환과 오나미는 지난 1월 '님과 함께2'의 새 커플로 합류해 활약했는데, 오나미가 실제 허경환을 오랜 시간 짝사랑해 이들의 리얼한 관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는데 10개월 만에 하차를 결정,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오나미는 "그렇게 많은 곳을 갔는데 한강을 안갔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짝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서로 많이 가까워졌다. 서로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이 있고 나 또한 헷갈리는데 허봉은 얼마나 헷갈리겠냐. 고민 많이 했다"고, 허경환도 "떨어져보면 내 마음이 뭔지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오나미는 이별에 대한 얘기만 하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오리배를 타며 그간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내일이면 지금 이 순간이 그리울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스카이 라운지에서 식사를 했다. 오나미는 허경환과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게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이게 가상인가 실제인가 헷갈릴 정도로 좋았다. 행복했다"고 했다.
허경환은 "너와의 10개월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정과 나의 감정과 수개월 동안 많이 생각하고 싸웠다. 방송 끝나보면 알 것 같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