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가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트릭앤트루' 게스트로 출연한 사나. 물 맛을 표현하며 "딱딱하다" "부드럽다"라고 하는가 하면, 물에 주문을 걸면 보통 물과 달라진다고 하는 등 독특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을 재밌게 만들었다.
25일 KBS2에서는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트릭앤트루'를 정규편성시켰다. 이날 세 가지 주제로 실험이 이뤄졌고, 출연자들은 치열한 머리 굴리기로 정답 맞추기에 열을 올렸다.
첫번째 실험은 신비한 물. 이 물은 보통 생수보다 무게가 무거웠고, 실온에서 얼음이 됐다. 가격 또한 물병 반병 정도에 백만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나는 물 맛을 보고 "탄산수에서 탄산이 빠진 맛이다"고 말했고, 사나는 평소 심층수 물맛을 많이 봐서 물맛을 잘 안다며 "깊이있는 물일수록 딱딱하다"는 독특한 의견을 내놨다.
이어 사나는 "이 물에게 '비싼물이다'라고 주문을 걸면 이렇게 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종적으로 이 물은 중수라는 물로, 원자폭탄을 만드는 재료로 밝혀졌다.
꽃 색깔이 변하는 세번째 실험에서도 사나는 4차원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꽃 색깔이 주황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또 아예 탈색되는 실험이 이어졌다. 사나는 "꽃에다 주문을 외워 색깔을 바꾸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고, 토니안은 이말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꽃은 과학이 아닌 마술로 밝혀졌다.
이날 4차원 입담으로 큰 활약을 보여준 사나. 사나는 첫번째 실험에서 물에 대한 독특한 표현으로 우수연구원에 뽑히기도 했다. 앞으로도 4차원 활약 부탁드린다.
/ bonbon@osen.co.kr
[사진] '트릭앤트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