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야심 찬 시작을 알렸다.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친 만큼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의 호흡은 찰떡궁합이었다. 하지만 ‘안투라지’ 5인방은 100% 사전제작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도 감추지 못한 분위기의 생방송이었다.
지난 25일 오후 생방송으로 포털사이트 V앱을 통해 'tvN 안투라지 앞터V'가 생중계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안투라지’의 주역인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가 총출동했다.
‘안투라지’는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쳤다. 5명은 친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가는 칭찬과 폭로 속에서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끈끈한 면모를 뽐냈다.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에 대해서 출연 배우들은 모두 긍정적인 면을 보여줬다. 박정민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수 없으니 믿을 사람이 5명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환상적인 팀워크의 비밀을 밝히기도 했다. 이광수도 “보시는 분들의 반응을 볼 수 없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00% 사전제작드라마가 항상 큰 성공을 거뒀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tvN은 그동안 ‘치즈 인더 트랩’, ‘시그널’ 등을 통해 사전제작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다. 그런 만큼 ‘안투라지’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있을 터.
작은 불안감 속에서도 5명의 배우는 확실히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맏형이 조진웅과 분위기 메이커 이동휘의 조합은 더욱 각별해 보였다. 진행자의 짓궂은 요구에도 서로 밀어도 주고 기분 좋게 장난도 치면서 시종일관 유쾌한 방송을 이어갔다.
과연 ‘안투라지’는 실패한 리메이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해석과 국내 시청자 입맛에 맞춘 각색으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여러모로 첫 방송이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