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혼술남녀'가 5%대 벽을 넘어서며, 진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최종회는 시청률 5.020%(케이블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10회(4.42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유료플랫폼 기준 5.8%)
이는 2.922%(1회)로 첫발을 내디뎌, 7회(9월26일) 이후 3~4%대를 오가며 호응을 받았던 '혼술남녀'가 그토록 꿈꿔왔던 5%대의 시청률이다. 또한 그동안 방영됐던 tvN 월화극을 통틀어 '또 오해영'(최고 9.991%), '치즈인더트랩'(7.6%)에 이어 전체 3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혼술남녀' 최규식 PD는 OSEN에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욕심이 있다면 종영 전까지 5%대 시청률을 넘는 것"이라고 솔직한 바람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바람이 현실화 된 것.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헤어졌던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가 혼술을 마시며 한술집에서 만나 웃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암시했고, 황진이(황우슬혜)와 민진웅(민진웅)은 결혼에 골인했다. 다만 채연(정채연)을 제외한, 공시 3인방 공명(공명), 기범(키), 동영(김동영)은 9급 공무원시험에 결국 모두 실패했다.
한편, '혼술남녀' 후속으로는 '막돼먹은 영애씨15'가 오는 31일 첫방송한다. / gato@osen.co.kr
[사진] '혼술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