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딱 너 같은 딸', '마이 리틀 베이비'에 이어 이번 드라마까지 연거푸 세 작품을 MBC에서 선보이게 된 그녀는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상대 배우 김재원은 물론 제작진과의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힘든 기색없이 촬영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그녀는 촬영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비타민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수경은 자신이 맡은 '정은' 역에 대해 "정말 다재다능한 인물로 기타리스트 겸 작사가, 작곡가이기도 하고 타로카드 점술까지 섭렵한, 한마디로 발은 땅에 붙이고 있지만 정신은 우주와 접신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하지만 사랑이 넘치고 주변에 대한 관찰과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박애주의자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 본인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벌써부터 많이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믹하고 엉뚱발랄한 캐릭터답게 망가지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는 "대사가 너무 재밌어서 기대된다. 망가지는 모습이 나오면 열심히 망가져 재밌게 연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극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정은 역할에 맞춰 통기타를 품에 안은 이수경은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여러 곡을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아 덕분에 취미가 하나 더 생겼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올 겨울에 다같이 볼 수 있는 가족 드라마다. 대화하실 상대가 없어 혼밥이나 혼술하실 때 마주앉아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감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훈훈한 인사말을 남겼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솔약국집 아들들', '며느리 전성시대', '결혼의 여신' 등의 조정선 작가와 '여왕의 꽃', '굳세어라 금순아', '밥 줘'등의 수장 이대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11월 12일, '옥중화'의 뒤를 이어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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