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드라마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JTBC '뉴스룸' 얘기다.
JTBC ‘뉴스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뜨거운 가운데 마치 드라마처럼 그 '엔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 24, 25일 ‘최순실 사건’을 심층 보도해 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말미에 손석희 앵커는 “내일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맺음말과 함께 엔딩곡으로 가수 권진원의 ‘카리브에서 온 편지’를 틀어 시청자들을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013년 JTBC ‘뉴스룸’을 맡은 이후 엔딩곡을 직접 선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이 엔딩곡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추론. 엔딩곡 제목 속 ‘카리브에서 온 편지’의 카리브는 카리브 해와 카리브 해의 여러 섬, 그리고 주변 해안으로 구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 일대는 ‘조세 피난처(법인의 실제소득의 상당부분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국가 또는 지역)'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손석희 앵커가 "JTBC 취재진은 연설문 이외에도 해당 PC에 있는 200여개 파일에 대해 추가 취재가 되는대로 차례로 보도해드리겠다"라고 밝힘과 동시에 대중은 '뉴스룸' 보도에 더욱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뉴스룸'은 하루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얻으며 지상파 뉴스들을 모두 제압하는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비선 실세로 일컬어지는 최순실의 PC 속 대통령 연설문 파일을 특종 보도하면서 전국민적 관심을 얻었고,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던 최순실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단독 입수한 파일까지 공개하는 등 '뉴스룸'만이 할 수 있다는 신뢰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에 '뉴스룸'은 24일 4.2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그리고 다음 날인 25일 방송 역시 최순실과 관련된 후속 보도를 취재하며 무려 2배에 가까운 8.08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뉴스룸’은 26일 오후 7시 55분 전파를 탄다. / nyc@osen.co.kr
[사진] JTBC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