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이번에야말로 트와이스의 레전드 방송이다. 정형돈을 만난 트와이스는 애교부터 개인기 대방출까지 트와이스의 끼가 폭발하는 시간이었다.
트와이스는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신곡 'TT'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트와이스는 처음으로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녹화를 진행하면서 다소 어색해했다. 데프콘과는 세 번째 만남이지만, 정형돈과는 첫 만남이었다. 시작은 조용했고, 이에 정형돈은 녹화 시간을 걱정하며 멤버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정형돈은 애교가 많다는 나연에게 '기싱꿍꼬또' 애교를 시키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슬슬 분위기가 풀린 후 트와이스는 랜덤플레이댄스에 도전했다. '우아하게'와 '치어업', 신곡 'TT'까지 더해진 무대였다. 정연과 나연이 실수를 했지만,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트와이스의 모습이 더 예쁘게 보였다. 결국 트와이스는 성공하면서 상품으로 안마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랜덤플레이댄스로 분위기를 푼 트와이스는 '다시 쓰는 프로필'을 통해서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나연과 쯔위의 강아지 소리 내기를 시작으로, 쯔위와 채영의 'PPAP' 따라잡기, 또 오마이걸 덕후 나연의 걸그룹 댄스 도전까지 다양한 개인기로 MC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사나는 새 흉내, 다람쥐 흉내, 휴대전화 진동벨 소리 등을 따라하면서 애교를 더했다. 또 미나는 10년 동안 발레를 한 전공자답게 즉석에서 맨발로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정형돈도 반한 아름다운 자태였다. 이에 쯔위도 발레에 나섰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트와이스의 인기에 묻어 깜짝 쇼케이스를 진행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트와이스 특유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 평소에 무대에서 보던 사랑스러움과 함께 수수하고 솔직한 모습까지 더해져 더 특별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