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은 조정석을 택했고, 조정석은 공효진이 이별에 슬퍼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19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가 이화신(조정석 분)을 선택하고, 고정원(고경표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나리는 화신이 홍혜원(서지혜 분)과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질투했다. 화신에게 혜원과 만날 거냐, 몇 번이나 키스를 한 거냐고 따져 물었다. 또 화신이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에도 화를 냈고, 화신은 나리가 자신을 더 좋아한다고 확신했다.
화신의 생각대로 나리의 결정은 그였다. 나리는 정원, 화신과 동거하면서 내내 정원과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달력에 표시해놨다. 하지만 정원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질투를 화신과 혜원의 모습에서 느끼는 것을 보고 화신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결국 나리는 정원에게 화신의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하면서 그를 떠났다. 정원은 눈물을 흘리며 나리를 잡았지만, 두 사람은 눈물로 이별하게 됐다. 나리는 정원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화신은 자신에게로 향한 나리의 마음을 즐겼다. 나리는 정원에게 확실히 화신이 좋다고 선을 그었고, 정원은 나리를 다시 자신에게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리는 방송국에서도 화신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고, 화신은 그런 나리의 마음을 기뻐하면서도 정원에게 미안해했다.
나리는 다시 짝사랑 모드로 돌아갔다. 나리는 화신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지만, 화신은 나리에게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다. 3년 전과는 다르지만 나리를 좋아한다고 전투적으로 고백했을 때와도 또 달랐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나리에게 마음이 상했고, 정원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던 것이다.
화신이 나리에게 차가웠던 것은 정원 때문이었다. 그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좋은 남자와 헤어진 나리에게 시간을 준 것이다. 나리가 자신 때문에 정원과 헤어진 것에 마음을 쓴 것. 결국 나리는 눈물을 쏟았다.
나리가 화신에게로 마음을 정한 상황이지만, 정원 역시 아직 나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세 사람의 관계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올지 나리와 화신이 해피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