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던 김하늘과 이상윤이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KBS '공항가는 길'에서는 제주도에 정착하는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는 효은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오고, 그 환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수아는 집까지 구하고, 진석의 후배의 도움으로 공항에도 취직하게 된다.
수아는 도우가 많이 그립지만, 그럴때마다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며 그리움을 달랜다. 미진은 수아와 연락이 안돼 답답하고, 진석이 계속 접근하자 죄책감을 느낀다.
수아는 공항에 면접보러 가는 날 버스를 타고, 그 버스 기사는 놀랍게도 도우다. 도우 역시 어머니에게 들은 제주도가 그리워 제주도에 작업실을 꾸민 것.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갔다.
혜원은 도우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고, 위자료로 고택을 요구한다. 도우는 서울에서 온 자신의 짐 속에서 애니의 홈스테이 이모가 남기고 간 상자을 발견한다. 상자에는 애니의 마지막 녹음이 있고, 그 속에는 헤원과 애니의 마지막 통화기록이 담겨있다. 혜원은 애니가 죽기전 한국에 못오게 하며 친부가 죽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도우는 혜원이 자신에게 또 거짓말을 한 것에 절망한다. 혜원은 애니에게 친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했던 것. 도우는 울면서 결번이 수아에게 전화해 "너무 힘들다. 어딨냐"고 했다.
도우는 자신 앞으로 온 짐을 찾으러 공항에 왔다가 수아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서 있다가 도우는 짐을 가지고 온 사람과 같이 나가고, 그 사이 수아는 사라진다. 도우가 다시 공항으로 왔을 때 수아는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
도우는 집에 짐을 부려놓고 다시 공항으로 오고, 퇴근하던 수아와 마주쳤다. 수아는 "진짜 서도우?"라고 말하며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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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항가는 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