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조정석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딩 장면에서 조정석이 한 대사 한 줄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조정석은 “나리씨 이제 나랑 좀 사귀어줄래요?”라는 어찌 보면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를 특유의 대사 톤과 표정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조정석에게 설렌다’, ‘오늘 잠은 다 잤다’ 등 조정석의 연기 칭찬글로 도배가 됐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이화신이라는 인물은 자칫하면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살 만한 캐릭터다. 마초적이고 여주인공을 무시하는 행동과 말투를 달고 산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화신에게 열광한다. 그 이유는 오롯이 조정석의 연기 때문일 것이다. 조정석은 캐릭터의 단점까지도 덮어버릴 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조정석에게는 ‘연기 천재’, ‘디테일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조정석은 이제 표정, 몸짓, 말투 하나하나까지도 이화신 그 자체로 보일만큼 캐릭터와 한 몸이 됐다.
방송 내내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는 조정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남은 5회 동안 조정석이 보여줄 연기는 어떤 것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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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질투의 화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