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4년간 교제를 해온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건 아니지만 그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축하의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다.
신성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정이 잡히는대로 확실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오전에 불거진 결혼설을 인정했다.
신성우는 2014년 7월 6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 "애인은 있냐"는 이덕화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단 결혼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같은 해 11월 방송된 tvN 'SNL코리아5'에 호스트로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히면서 "(키스를) 매일매일 한다"고 당당하게 고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5년 6월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평생 혼자 살거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여자친구가 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라고 밝히기도. 올해 49살이 된 신성우는 아무래도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겼고, 또 워낙 솔직한 성격이다 보니 방송에서도 여자친구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며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1992년 1집 앨범 '내일을 향해'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신성우는 조각같은 외모와 긴 헤어스타일로 '테리우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서시', '사랑한 후에' 등은 아직도 남성들의 애창곡으로 손꼽힐 정도. 이후 가수보다는 배우 쪽에 더 큰 무게를 두던 신성우는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록키' 연습에 한창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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