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송중기와 송혜교부터 조진웅 이광수까지, '대중문화예술상'을 통해 정부도 인정한 올해 '대세' 스타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정부 포상 시상식으로, 가수부터 배우 희극인 등 모든 예술인들을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진행된 '대중문화예술상'은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주역 송송커플 송중기 송혜교를 비롯해 tvN '시그널'의 조진웅과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활약 중인 이광수 등 각 분야 대세들이 총출동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들에게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주연 송중기와 송혜교를 비롯해 김은숙 작가까지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임을 입증했다.
이에 무대에 오른 송중기와 송혜교는 나란히 수상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고생 많이 하신 스태프 생각이 난다"라며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시청자 여러분들과 해외에서 봐주시는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드라마 많이 사랑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신인시절부터 함께한 너무나 사랑하는 제 친구 아시아 프린스와 함께 같은 무대에서 상을 받아서 기쁘다"라며 "아직 연기력도 부족하고 가진 게 없는 젊은 배우일 뿐이고 아직도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많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어서 사랑받을 수 있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오래 전에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어르신 들의 이야기가 담긴 '군함도'를 찍고 있는데 진지한 마음들이 많이 생기더라"라며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 분들이 꼐셔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힘을 내겠다"라고 말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최근 SBS '질투의 화신'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정석과 신흥 '한류돌' 방탄소년단 등 각 분야의 대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국무총리 표창 역시 화려했다. '운빨로맨스'와 '그녀는 예뻤다'로 활약한 황정음부터 조진웅, 이광수, 샤이니가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특히 조진웅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어떤 시국이 됐든 희망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옥주현, 안지환, 황치열, 손성득, 임주완, 조정석, 박희주, 김생민, 방탄소년단
▼국무총리 표창=김백수, 이광수, 조진웅, 황정음, 이건우, 샤이니, 유아인, 지드래곤
▼대통령 표창=이현세, 엄용수, 이정선, 보아, 김은숙, 송중기, 송혜교
▼보관문화훈장=임충, 배상태
▼은관문화훈장=남보원, 태진아, 김지미, 남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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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