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과 김경진이 배우 공유와 서인국의 연기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tbsFM(95.1㎒)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에서는 '오지랖'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경진은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서인국과 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때 제가 (라디오에서) 거지 연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지상렬이 "거지 연기는 (김경진이) 최고다"고 추켜세웠다.
김경진은 "그러던 어느 날 서인국이 저에게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제가 '인국아. 연기는 하려고 하지 말고 느껴. 있는대로 느껴'라고 조언해줬다. 그리고 서인국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지상렬이 "저도 이런 경험이 있다. (제가)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당시 (신인이었던) 어떤 후배가 저보다 잘됐다. 그게 바로 공유다. 제가 공유의 형으로 출연했었다. (공유를 비롯해) 한혜진, 강동원, 한지민이랑 (여러 작품을) 했다. 그들이 저에게 '연기는 뭡니까?'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그들에게) '원래 (자신이 일상에서) 하던대로 해'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제가 하는 연기를 (참고해서) 봤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의심을 샀다.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는 매일 오후 2시에 tbs FM(95.1㎒)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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