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과 발레리나 최선아 부부가 70대 노부부로 미래 여행을 떠났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서는 8개월 차 신혼부부인 이석훈과 최선아가 2056년으로 타임워프, 결혼 40주년이자 아내의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이석훈은 73세로 급늙어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말을 하지 못했고, 얼굴에서 손을 내릴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무서웠다"며 "살면서 그렇게 놀란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동시에 "(아내를) 보면 놀라지 말자. 내가 놀라면 충격 받을 지도 모른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석훈은 아내를 만나러 나섰다. 프러포즈했던 레지던스로 향해 그때와 같이 복도를 꽃길로 만들었다.
잠시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에 혼자 남편의 선물을 본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래일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