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이 '뇌순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해피투게더3'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휘성, 김경호, 이세준 등 대선배들과 함께 '해피투게더'를 찾은 한동근. 첫 예능 출연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뤄야 했다. 노래할 때 발성과 발음에 대해 설명하며 내내 노래를 불러 타박을 받았고, '제목 학원'에서는 뇌순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한 한동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7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너의 목소리만 듣고 싶어' 특집으로 가창력에 비해 외모는 조금 떨어지는(?) 가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제작진들은 출연진들이 화를 낼까봐 미리 주제를 말하지 않았고, 한동근은 "미리 알고 있었다. 주제를 듣고 바로 수긍했다"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호는 "우리말이 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록을 표현하기 위해 '이' 발음을 '에'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예시를 들며 설명했다. 이에 한동근도 같은 경우가 있다며 예시를 들었고, 자신의 노래를 오랫동안 불러 MC들의 타박을 들었다.
박명수는 "노래 다운 받을테니까 그만 불러"라고 소리쳤고, 조세호는 "노래 홍보 할 시간 충분히 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가 참여한 '제목학원'에서 한동근의 뇌순 매력은 빛을 발했다. 출연진들이 모두 맞추는 중에도 끝까지 몰라 유재석을 설명을 듣고 수긍하는가 하면, 기발한 오답 퍼레이드로 벌칙을 받아 얼굴에는 낙서가 가득했다.
순수한 매력으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한 한동근.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앞으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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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