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박보검 "다시 청춘물을 찍고 싶어요" 차기작 언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10.28 07: 29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는 누구일까? 아직도 시청자들은 '구르미' 안에서 꿈에 젖어 있고 그 중심에 박보검이 서 있다.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올라서 이제 정상의 위치까지 오른 박보검을 OSEN이 만났다.
"제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사극에 처음 도전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중견 배우분들이 모두 평소에 우러러 보는 분들이라 (연기하면서)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현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보니까 제 입에 맞추려 노력도 많이했어요. 하지만 방송을 보면 볼수록 제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더군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지난 18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20%를 넘는 흥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이다. 그럼에도 박보검은 자신의 첫 사극 도전에 대해 합격점을 주지 않는 겸손을 드러냈다. 

"처음에 풀어지는 연기가 조금 어색했아요. 뭔가 제가 모르는 제 모습을 꺼내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웃음). 대본에 한 신에서 대사가 다양한데, 그 한 마디를 맛있게 요리한다고 해야하나? 그 대사를 잘 가지고 노는 방법을 이번 작품, 감독님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법을 조금은 알게 된 셈이죠." 
 
또한 "촬영장가면 즐거웠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너무 피곤해서 뾰루지가 많이 나면 조명 감독님이나 분장실 누나도 자기의 피부처럼 메이크업해주시고 조명으로 가려주시고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현장이었다. 연기적으로도 많이 공부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차기작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요즘 들어서 청춘물을 하고 싶다. 늦기 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일단 이 드라마도 청춘물이지만 사극을 통해 아름다운 한복을 많이 입었으니까 한국 교복의 미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또 음악 OST를 해보니까 음악 작품을 해보고 싶더라. '비긴 어게인'이나 '싱스트리트'같은 걸 해보고 싶다. 음악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하고 싶다. OST하면서 그런 마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이에 앞서 박보검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린다. 큰 사랑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발전된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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