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OST에도 참여했다.
오늘(28일) 정오 멜론‧지니‧엠넷뮤직‧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들에서 공개되는 최원영의 ‘스잔나의 손수건’은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인 박세준이 우지훈(작사)‧송진석(작곡)과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여기에 최고의 드라마 음악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미난 생각’이 프로듀싱으로 힘을 보탰다.
드라마 속 2001년 가요대상 신인상에 빛나는, 그러나 지금은 한물 간 가수로 천덕꾸러기 신세인 ‘성준’(‘성태평’의 예명)의 과거 전성기 시절 유일무이한(?) 히트곡으로 삽입된 이 노래는 청년 영어선생님과 백혈병에 걸린 18세 소녀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를 90년대 감성의 복고풍 록발라드로 담아냈다.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는 기대 이상으로 호소력 넘치는 최원영의 부드러운 음색과 맞물려 한 편의 로맨스 소설 같은 여운을 선사한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성준’과 ‘이동숙’(오현경)의 러브테마로도 쓰이고 있어,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프로듀싱을 맡은 ‘재미난 생각’은 “90년대 감성을 되살리면서 요즘 젊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기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면서 “정말 뜻밖에 발견한 최원영 씨의 가창력과 표현력이 노래의 맛을 살렸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원영 씨가 직접 부른 노래가 맞느냐’는 문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올 만큼 이 노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귀띔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