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오는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는 김준수의 연말 단독 콘서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 티켓이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더 깊은 의미를 가지는 건 군 입대 전 김준수가 가지는 마지막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내년 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준수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콘서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입대 기간 동안 김준수를 보지 못하는 팬들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콘서트 티켓팅에 몰렸고 '2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군 입대를 제쳐두고서라도, 사실 김준수의 티켓 파워는 놀라울 일도 아니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콘서트만해도 초고속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내며 그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무엇보다 솔로 가수가 자신의 단독 콘서트 전석을 매우 빠른 속도로 매진 시킨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 그럼에도 김준수는 매년 콘서트 티켓 오픈 때마다 매진 신기록을 달성해왔다.
티켓 판매처 역시 김준수의 티켓 파워에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 티켓 판매처 측은 "지난 4년간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 대란을 이어왔던 김준수가 올해도 어김없는 티켓 파워를 보여주었다. 매회 진화된 구성은 물론 김준수,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명품 올라이브 무대가 그 인기 비결이 아닌가 싶다"며 "오는 2차 티켓 오픈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그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에서도 김준수의 티켓 파워는 이미 유명하다. 뮤지컬 3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 김준수는 자신의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천 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록을 이끌어낸 바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를 함께 한 배우 홍광호도 "깜짝 놀랐다. 김준수 씨의 티켓 파워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극장이 얼마나 큰 지 아는데 이게 가능한 일이구나 놀랐다"고 말했을 정도.
매회, 매년, 그리고 매번 전석을 매진시키는 김준수야말로 진정한 '티켓 파워'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 trio8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