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포케이 멤버 정욱이 KBS 2TV ‘뮤직뱅크’ 촬영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투포케이 정욱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욱은 “먼저 10월 26일 새벽에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저의 장난기 섞인 행동을 보시고 시청자분들께서 불쾌감을 느끼신 것 같아 착잡한 심정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좀 전에 MC 김승혜 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김승혜 님도 그날 녹화 상황이 너무 재밌었고 폄하하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아 불쾌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정욱은 “하지만 시청자 분들께서 편집된 방송 장면을 보시고 너무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 저의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저 역시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하고 순간적으로 생각하다가 시청자 분들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무례한 행동을 한 것 같다”라고 경위를 밝혔다.
그는 “김승혜 님이나 제작진 분들도 그 상황이 워낙 재미있어서 방송 편집을 하신 것 같다. 편집된 부분이긴 하지만 방송 장면 이후 김승혜 님이 ‘정욱씨 마스크 좀 벗어보시지요’라고 얘기를 하셨을 때 저는 ‘제가 오징어예요’라고 대답해 김승혜 님이나 멤버 모두 깔깔대고 재미있게 녹화를 끝냈던 상황”이라고 편집된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정욱은 “녹화를 끝낸 뒤 김승혜 님에게 ‘재미있게 하려고 했던 행동인데 혹시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린다’라고 했을 때도 김승혜 님은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 정도로 재미있게 끝냈던 장면인데 이것이 이토록 일파만파 비화될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자분들께 저와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드렸다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유쾌한 방송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정욱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