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억만장자인 약혼자, 제임스 패커와 파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와 제임스 패커 양측은 파혼의 이유가 서로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머라이어 캐리 측은 제임스 패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제임스 패커가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했다"고 밝혔다.
캐리의 한 측근은 "패커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를 캐리는 감당할 수 없었고 그래서 떠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커 측은 파혼의 이유를 패커에게 돌리는 캐리의 주장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패커 측 관계자는 "파혼 이유를 패커에게 떠 넘기는 것이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캐리가 두 사람의 결별 이유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며 "지나친 사치로 패커를 힘들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캐리 측의 주장에 "패커가 괴짜라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매우 현명하고 똑똑한 남자"라며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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